이제는 국제축구계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진 ‘캡틴 SON’ 손흥민이 토트넘이라는 팀에서 연일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의 기록은 이미 토트넘의 레전드로 주어진 공적을 충분히 표현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를 ‘전설’로 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견해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앤디 타운센드라는 전 선수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멋진 역사를 쓰고 있다고 인정하지만, 그를 ‘전설’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게 강력한 표현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손흥민은 탁월한 선수이며, 그의 활약은 대단하다. 하지만 ‘전설’이라는 수식어는 맥락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루턴 타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의 역전골로 2-1의 승리를 이끌어낸 그는 이번 시즌 15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이 골은 게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60골을 기록하고, 1960년대 활약했던 클리프 존스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토트넘 내에서의 그의 성취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손흥민의 총 EPL 득점은 현재 23위(118골)입니다. 이 기록은 다른 EPL의 유명한 선수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디디에 드록바를 넘어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운센드가 손흥민에게 ‘전설’을 쓰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성과만으로는 처음 출발한 현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울려퍼뜨린 레전드들이 그려낸 서사를 토트넘의 팀 내에서 구현하는 것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