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웨스트햄과의 런던 더비에서 EPL(인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도전을 건다. 이 경기로 손흥민은 두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을 세우고, EPL 역사상 단 다섯 명뿐인 10-10 클럽에 도전하는 것이다.
최근 웨스트햄과 첼시 대신 런던의 신성으로 떠오른 토트넘에게는 이번 런던 더비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손흥민은 2023-24 PL 30R 웨스트햄전에서 두 팀 ‘최다득점자’의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에서 활약한 선수 중, 가장 많은 11 골을 기록한 지미 그레이브스의 기록을 노린다. 최근 11골로 그레이브스를 추격하던 케인이 떠나고, 8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포트트릭(4골)을 넣을 경우, 그레이브스의 검은백 진영을 담은 사진을 컬러 사진으로 변환하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또 하나의 도전은 10-10 클럽, 즉 한 시즌 동안 10골과 10도움을 기록하는 것이다. 이 리스트에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이 올라 있지만, 메이저 6개 클럽 중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선수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손흥민이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면 그의 성과는 토트넘의 꾸준한 성장을 상징하는 재료가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의외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이 그를 쫓는 토트넘이 새로운 이슈를 던지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