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이 4개월 만에 필드 골을 작렬하면서 덴마크 슈퍼리가의 득점왕 도전에 본가를 담근다.
조규성은 덴마크 미트윌란 소속으로 2일 노르셀란과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전체 경기 시간 동안 뛰어내며 1골을 작렬했지만, 팀은 2-3으로 패하였다.
후반 36분에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후 드리블과 왼발 슈팅으로 골을 작성한 것이었다. 이골은 지난해 12월 이후로 처음으로 기록한 필드골로 그간의 골 드러움을 이어나간다.
조규성은 이번 계기를 바탕으로 득점을 11골로 늘리며, 덴마크 수페르리가 득점 랭킹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알렉산데르 린드와 니콜라이 발리스가 10골로 득점을 늘려가며 그를 추격하고 있다.
미트윌란이 남은 리그 9경기를 남겨둔 만큼, 조규성이 앞으로의 경기에서 득점 페이스를 고르게 유지할 경우, 득점왕 타이틀을 도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날 미트윌란은 득점 행진 뿐만 아니라 방어 시스템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기 시작 이후 후방에서 불안함이 느껴지며, 다니엘 스벤손, 마르쿠스 잉바르첸에게 연이어 골을 내주었다.
이에도 불구하고 미트윌란은 후반 22분 찰스의 골과 조규성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대역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같이 미트윌란은 브뢴비와의 격차를 2점으로 유지하고 현재 2위를 차지하고 있다.
